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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학 - 고전주의 학파
    카테고리 없음 2022. 5. 9.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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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들어가면서.

     오늘날의 경제학계는 신고전주의 학파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짐작하겠지만, 신고전주의 이전에 고전주의가 있었고, 신고전주의자들은 자신들이 고전주의의 후계자라 주장한다. 고전주의 경제학파는 18세기 말에 시작되어 19세기 말까지 경제학의 주류를 이루었다. 이 학파의 창시자는 애덤 스미스이다. 그의 사상은 19세기 초 거의 비슷한 시기에 살았던 세 명의 경제학자에 의해 더 발전되었다. 데이비드 리카도, 장바티스트, 토머스 로버트 맬서스가 그들이다.

    2. 보이지 않는 손, 세의 법칙, 자유무역(주된 논쟁)

     고전주의 학파는 경제 주체들이 각자의 이익을 추구하다 보면 사회적으로 이익이 되는 국부의 극대화라는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역설적인 결과는 시장에서 일어나는 경쟁의 힘 덕분에 가능하다. 생산자들은 이윤을 내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더 싸고 더 나은 제품을 만들게 되고, 궁극적으로 최저 비용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되어 국민 경제의 생산량을 최대화 한다. 보이지 않는손이라고 하는 이 개념은 경제학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비유가 되었다. 그러나 정작 스미스 자신은 [국부론]에서 이 개념을 한 번밖에 언급하지 않고, 자신의 이론을 설명할 때 그다지 크게 부각시키지 않았다. 대부분의 고전주의 학자는 공급이 수요를 창출한다는 이른바 '세의 법칙'을 신봉했다. 이 법칙은 모든 경제 활동이 생산물가의 가치에 해당하는 임금, 이윤 등의 소득을 수반하기 때문에 수요 부족으로 인한 불황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한다. 모든 불황은 전쟁이나 대형 은행의 파산 같은 외적인 요인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 시장은 그 성격상 불황을 야기할 수 없기 때문에 가령 정부가 의도적으로 적자 지출을 하는 식으로 시장에 개입하는 것은 자연의 순리를 방해하는 행위라고 비난한 식으로 시장에 개입하는 것은 자연의 순리를 방해하는 행위라고 비난한다. 바로 이 논리 때문에 더 짧고 더 약하게 지나갈 수 있는 불황들이 고전주의 경제학 시절에는 불필요하게 길어졌다. 고전주의 학파는 정부가 보호주의나 규제등 어떤 형태로든 시장을 제한하는 것에 반대했다. 리카도는 비교 우위론이라고 부르는 국제 무역에 관한 새로운 이론을 만들어 자유 무역논리를 더욱 강화했다. 비교 우위론은 일련의 가정하에 한 나라가 다른 나라보다 더 싸게 생산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어도 자유 무역을 하면 두 나라 모두 생산량을 최대화할 수 있다는 이론이다. 각 나라는 '비교' 우위를 가진 제품에 특화해 그것을 수출하면 된다는 것인데, 더 효율적인 나라는 상대적으로 비용 우위가 가장 큰 제품에 특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고전주의 학파는 자본주의 경제가 리카도의 말을 빌리자면 '세 계급의 공동체들', 즉 자본가, 노동자, 지주 계급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본다. 이 학파에서 특히 리카도는 국민 소득의 가장 큰 부분이 자본가에게 분배되는 것이 장기적으로 모든 사람에게 이롭다고 강조한다. 자본가들만이 소득을 재투자해서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유일한 계급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노동자 계급은 저축하고 투자하기에는 너무 가난하고, 지주 계급은 하인을 고용한다든지 하는 '비생산적인' 사치품 소비에 사용해 버린다. 리카도와 추종자들은 영국의 인구가 계속 늘어남에 따라 점점 더 질이 나쁜 땅에 농사를 니어야 하고, 그에 따라 비옥한 땅의 지대는 계속 올라갈 것이라고 봤다. 이 때문에 국민 소득에서 이윤이 차지하는 비율이 점차 감소하면서 투자와 성장을 위협한다는 것이다. 리카도는 당시 곡물 생산자를 보호하던 곡물법을 철폐하고,비옥한 땅이 아직 풍부한 외국에서 값싼식량을 들여와 국민 소득 중 이윤으로 돌아가는 부분을 더 늘리고 그것을 투자해서 경제를 키워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3. 계급 분석과 비교 우위

     이제는 그 이론을 고수하는 사람이 거의 없는 오래된 학파이지만, 고전주의는 현대 경제를 이해하는 데 아직도 유의미하다. 경제 체제가 개인보다 계급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개념은 개인의 행동이 자신이 생산 체제 안에서 차지하는 위치에 얼마나 영향을 많이 받는지를 보게 해 준다.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이 계급이라는 개념을 사용하지 않거나 적극적으로 계급의 경제학자들이 계급이라는 개념을 사용하지 않거나 적극적으로 계급의 존재를 부정하지만, 마케팅 회사들이 판매 전략을 세울 때 아직도 계급 구분을 사용한다는 사실은 계급이 여전히 큰 의미를 지니고 있음을 보여 준다. 리카도의 비교 우위론은 한 나라의 기술을 이미 정해진 것으로 가정하고 시작하는 정직 이론이라는 한계가 분명히 있지만, 여전히 국제 무역에 관해 가장 뛰어난 이론 중 하나이다. 또 헤크세르-올린-새뮤얼슨 이론이라고 부르는 신고전주의 판 비교 우위론보다 훨씬 더 현실적이다. 이 이론에서는 모든 나라가 기술적, 조직적으로 모든 것을 생산할 능력이 있다고 가정하고 논의를 시작한다. 각 나라가 특화할 제품을 다르게 선택하는 것은 단지 제품마다 생산에 필요한 자본과 노동의 조합이 다르고, 나라마다 가지고 있는 자본과 노동의 상대적인 양이 다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가정은 결국 비현실적인 결론으로 이어진다. 즉 과테말라가 BMW같은 차를 만들지 않는 것은 생산할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것을 생산하는 것이 경제적이지 않아서인데, BMW를 생산라려면 자본이 많이 들고 노동력은 조금 드는 반면 과테말라는 노동력을 풍부하고 자본은 조금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말이다.

    4. 고전주의 학파의 한계

     고전주의 학파의 이론 중 일부는 간단히 말하자면 틀렸다 '세의 법칙'을 너무 고수한 나머지 불황이나 실업처럼 전반적인 경제 상태와 관련된 거시 경제적문제를 다루는 미시 경제적이론도 역시 무척 제한적이었다. 시장의 무제한 경쟁이 왜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결과를 내지 못할 수도 있는지를 설명하는 이론적인 도구가 없었던 것이다. 일부 고전주의 이론은 논리적으로 틀리지 않더라도 현재에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세상을 모델로 했기 때문이다. 고전주의 경제학이 표방한 많은 '철칙들'은 결국 쇠처럼 단단하지 않다는 것이 드러났다. 예를들어 고전주의 경제학자들은 인구의 급증으로 인해 지대가 올라가고, 그에 따라 산업 이윤이 낮아져서 결국은 투자가 멈출 것이락 생각했는데, 이는 식량 생산 및 산아 제한 기술이 얼마나 발달할지 알지 못했고 또 알 수도 없었기 때문이다. 

    (경제학파 칵테일 - 오스트리아학파,행동주의 학파,고전주의 학파, 개발주의 전통, 제도학파, 케인즈학파, 마르크스학파, 신고전주의 학파, 슘페터학파) 경제학파를 단순하게 설명하려고 애썼지만 그래도 이야기가 너무 복잡하게 들릴 수 있음을 인정한다. 그래서 각 학파를 소개할 때 제일 먼저 그 학의 주장을 한문장으로 요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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