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화학요법의 부작용 (위장관계 부작용, 구내염)

항암요법 시 발생 가능한  위장관계 부작용 및 그에 따른 대처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위장관계 부작용

1. 오심(메스꺼움)과 구토

 대부분의 항암제는 구토를 조절하는 뇌의 중추신경계와 위장 관리의 점막에 영향을 미쳐 오심과 구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증상은 약물의 종류에 따라 다르며, 환자마다 개인차가 있어 오심을 느끼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경미하게 오심을 느끼는 경우가 흔합니다.

 대개 항암제를 투여한 후 즉시 또는 수 시간 후에 나타나기 시작하며 1주일 정도까지 오심과 구토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전 경험으로 주사를 맞기도 전에 구토 증세를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고 감소시키기 위해 항암 투여 전, 후에 진토제나 안정제가 투여됩니다. 증상을 예방하고 적절히 조절하기 위해서는 진토제를 처방대로 복용합니다. 만일 진토제 복용 후에도 오심, 구토가 지속되는 경우에는 의료진에게 문의합니다. 경우에 따라 다른 종류의 진토제를 처방받으실 수 있습니다.

 

 예방 및 대처방안

• 냄새가 적은 담백한 음식 위주로 가볍게 식사를 합니다.
• 하루에 6~8번 정도로 식사를 나누어 소량씩 자주 섭취합니다.
• 메스꺼울 때는 억지로 먹지 않습니다.
• 뜨거운 음식은 냄 새 거 더 많이 나므로 차거나 미지근한 음식을 먹도록 합니다.
• 일반적으로 토스트, 누룽지, 크래커 등의 마른 음식 또는 오이, 신선한 채소, 과일, 사과주스와 같은 시원하고 맑은 무가당 음료가 오심과 구토를 줄일 수 있습니다.
• 미숫가루나 환자용 영양 보충식을(엔 커버, 뉴케어, 그린비아 등) 차게 해서 드시거나 요구르트나 좋아하는 음료수를 얼려서 드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식사하는 장소는 환기가 잘 되고 냄새가 적은 곳이 좋습니다.
• 환자가 언제 무엇을 먹고 싶은지 선택하도록 하고, 음식을 강요하지 않도록 합니다.
• 메스꺼운 느낌이 들 때는 긴장을 풀고 천천히 심호흡을 합니다.
• 느슨한 옷, 허리가 조이지 않는 옷을 입습니다.
• 얼음조각을 입에 물고 있거나 머리나 목에 차가운 수건을 얹어 놓으면 도움이 됩니다.
• 음악, 게임, TV, 명상, 요가 등을 이용하여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립니다.
• 언제 메스꺼움을 느끼는지, 어떤 원인으로 메스꺼움이 생기는지 알아내어 그 상황을 피하도록 합니다.
• 토할 때는 구토물이 기도로 넘어가지 않게 옆으로 돌아 눕도록 합니다.
• 구토 증세가 심하고 식사량이 현저히 줄어드는 경우에는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이 발생할 위험이 있으므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2. 구내염

 구내염이란 입안이 마르고 헐며 부어오르고 따가운 증상이 생기는 것으로 증상이 심해지면 음식을 씹고 삼키기 어려워지고 염증이 생기거나 헐어서 통증을 유발될 수 있습니다. 구내염은 항암제가 입이나 목에 있는 점막 상피세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구내염은 항암제 투약 후 5~7일 즈음에 증상이 나타나고, 10~14일이 경과하면 회복됩니다. 예방을 위해서 입안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잇몸이나 치아에 문제가 있다면 항암 화학요법을 받기 전에 미리 진료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러나 항암치료 중 치과치료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예방방법

• 부드러운 칫솔을 이용하여 매 식사 후와 취침 전에 양치질을 합니다.
• 사용한 칫솔은 잘 말려서 사용하고 주기적으로 교환합니다.
• 식사 후와 취침 전에 생리식염수 또는 처방 받은 가글액으로 입안을 헹구어 냅니다.
• 시중에서 판매하는 가글액은 대부분 알코올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입안을 자극하고 건조하게 할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 이전에 구내염이 생겼던 경우에는 미리 가글액을 처방받아 사용하면 구내염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여 좋은 영양 상태를 유지합니다.
• 입술을 촉촉하게 유지하기 위해 보습제를 바릅니다.

구내염 발생시 대처방법

• 상처에 직접적으로 칫솔의 사용은 금하고 거즈나 면봉으로 입안을 청결히 합니다.
• 씹거나 삼키기에 편하고 부드러운 연한 음식으로 섭취합니다.
• 뜨거운 음식은 약해진 점막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시원하게 하거나 실온 정도로 식혀 드십시오.
• 삼키는 것이 어려우면 음식을 최대한 작게 썰거나 믹서에 갈아먹습니다.
• 환자용 영양보충식(뉴케어, 그린비아, 엔 커버 등)을 시원하게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음료를 마실 때는 빨대를 사용합니다.
• 양념이 강한 음식, 뜨겁거나 거친 음식, 신맛이 많이 나는 음식이나 주스, 과일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입안의 통증이 심하여 식사를 못 할 경우에는 식사 전에 잠시 얼음을 물고 있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염증이나 통증이 심하면 의료진에게 문의합니다. 경우에 따라 진통효과가 있는 가글 용액이나 소염진통제 등을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