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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 6월 텃밭이야기(6월 수확하기)
    텃밭농사 2022. 6. 23.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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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느릿느릿 성장하던 5월과 달리 날씨가 따뜻하고 햇살이 따사롭게 잘 내리쬐는 6월은 모든 작물들이 폭풍 성장하는 때입니다. 이때는 밭일이 바빠서이기보다 수확적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밭에 자주 나가는 편이다. 특히 열매채소를 한가득 수확할 수 있습니다.


    [고추]

    꽃이 피고 약 20~30일 정도 지나면 풋고추를 수확할수 있는데, 고추 1포기당 재배 종료일까지의 수확량은 대개 100~200개 정도로 알려져 있다. 고추는 가위를 사용할 필요 없이 손으로 열매를 잡고 꼭지를 위쪽으로 꺾으면 된다.

    [단고추류(파프리카, 피망)]
    파프리카는 열매가 맺힌 후 약 50~60일 정도 지나면 수확할수 있는데, 열매 전체에 색이 다들 때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90% 정도만 착색되면 수확한다. 피망은 착과 된 후 약 40일경 표면에서 광택이 나면 수확한다. 이들은 열매를 딴 후 꽤 오래 저장할 수 있으므로 조금 이르게 따는 것이 오래 먹을 수 있는 방법이다. 파프리카와 피망 모두 꼭지가 아주 굵기 때문에 손으로 무리하게 따면 가지가 찢어질 수 있으니 칼이나 가위 등을 이용해서 조심스럽게 따도록 하자.

    [가지]
    가지 열매는 수확이 늦어지면 씨가 딱딱해져 식감이 나쁘므로 적당한크기로자랐을 때 딴다. 만약 조금 덜 자랐다 싶어도 수일 내 텃밭에 나올 계획이 없다면 바로 수확하는 편이 좋다. 오이 열매는 수확적기를 놓쳤을 경우, 늙혀서 노각으로라도 먹으면 되지만 가지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열매를 딸 때는 손으로 잡아떼면 가지의 손상이 크므로 반드시 가위로 딴다.

    [양배추]
    튼실한 양배추를 제때 수확하지 않고 방치하면 열구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특히 수확하지 않은 채 장마를 맞이하면 더 열구 되기 쉬우니 꼭 장마 전 수확하자. 수확할 때는 겉잎 안쪽에 결구한 부분만을 칼로 자르면 된다.
    1) 열구 : 둥글게 속이 든 잎이 터지거나 갈라지는 현상.   2) 결구 : 채소 잎이 여러 겹으로 겹쳐서 둥글게 속이 드는 일

     

    [토마토]
    토마토는 아래쪽 화방에서부터 익어가고, 한화방안에서는 줄기에 가까운 쪽의 열매가 더 크고 빨리 익는다.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밖에 밭에 못 간다면 토마토는 조금 덜 익었다 싶을 때 수확하는 것이 좋다. 빨갛게 익을 때까지 밭에 두면 열매가 터지거나 새가 쪼아 먹는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방울토마토 와송 이토마토는 열매를 하나씩 수확할 경우 손으로 똑똑 따면 된다. 일반 토마토는 꼭지가 굵기 때문에 안전하게 가위를 이용하고 딴 후에 꼭지 부분을 바짝 잘라주는 것이 좋다. 이동 과정에서 꼭지가 다른 토마토의 과육 부분을 찔러 터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오이]
    오이는 꽃이 핀 후 6~7일 정도 되었을 때 따는 것이 가장 맛있다고 한다. 꽃에 열매가 맺힌 뒤 처음 며칠은 자람새가 그리 빠르지 않지만 이후에는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데, 수확하지 않고 그대로 두었다가 텃밭에 다시 왔을 때 과하게 자랐을 확률이 높다. 그럴 땐 차라리 전체가 노랗게 되도록 두어 노각이 되도록 하는 편이 낫다. 오이 열매는 해가 쨍쨍할 때 수확하면 열매가 빨리 시들기 때문에 이른 아침이나 해 질 무렵 서늘할 때 따는 것이 좋다. 수확한 오이 열매가 쓰다면 자랄 때 햇빛과 수분이 부족했기 때문일 수 있고, 땅에 질소 성분이 과하거나 기온이 낮아서일 수 있다. 오이의 쓴맛은 물에 잠시 담가 두면 어느 정도 희석된다고 한다.

    [호박]
    호박은 어린 열매(청과)를 수확하는 것과 완전히 성숙시켜(완숙과) 수확하는 것으로 나뉜다. 따라서 호박의 품종마다 수확시기가 조금씩 다르다.

    청과일 때 수확하는 호박품종

    수확시기  :  꽃이 피고 약 7~10일

    품종  :  주키니 애호박 풋호박

    완숙 과일 때 수확하는 호박

    품종  :  맷돌호박(늙은 호박)

    수확시기  :  꽃이 피고 약 50~60일 경과 후 황색으로 변했을 때 수확

    품종 :  단호박

    수확시기 : 꽃이 피고 약 30~50일 경과 후 수확
    1) 화방 : 꽃봉오리가 맺히는 지점. 발생하는 순서에 따라 아래쪽부터 1화 방, 2화 방, 3화 방으로 부름

    애호박은 6월 하순부터 수확적기의 열매가 폭발적으로 많아진다. 조금 어리다 싶어도 하루 이틀 안에 밭에 나갈 일이 없다면 모두 딴다. 어린 열매를 먹는 청과용 호박은 괜찮지만 오랜 기간 키워 먹는 맷돌호박(늙은 호박)과 단호박은 청과용 호박들에 비해 작물 1포기에서 많은 양의 열매를 키우지 않는다. 특히 맷돌호박(늙은 호박)의 경우에는 1포기당 1~2개 정도만완숙 열매를 수확한다는 목표로 재배하는 것이 좋다. 호박은 청과 든 완숙과 든 꼭지가 두꺼우니 가위로 깔끔하게 잘라 수확한다.

    [브로콜리]
    꽃봉오리의 지름이 약 12cm 정도 자랐을 때 수확하며 줄기를 약 15~20cm 길이로 하여 칼로 깨끗하게 잘라 수확한다. 원줄기의 꽃봉오리를 수확하고 나서 뿌리를 뽑지 않고 그대로 두면 그 옆에서 또다시 작은 꽃봉오리가 생기므로 해당 두둑에 다른 작물을 심을 계획이 아니라면 뿌리째 뽑지 않고 계속 키워도 된다.

    [허브류]
    바질 / 원줄기에 달린 큰 잎을 먼저 수확하면 곁순의 잎이 더 잘 자라므로 아래쪽부터 순차적으로 큰 잎들을 수확한다. 가위로 줄기째 수확해도 된다.

    로즈메리 / 필요할 때마다 줄기를 잘라서 수확한다. 생장점에 가까운 부분은 부드러워서 손톱으로 잘라서 수확할 수 있지만 뿌리 쪽은 점차 목질화 되기 때문에 가위로 잘라 수확해야 한다.

    민트류/생장이 왕성한 시기이다. 줄기째 가위로 잘라 수확하며, 굳이 다 먹지 않더라고 넉넉히 수확 해물에 꽂아두자. 멋스럽고 청량한 반려 식물이 된다.

    [깻잎]
    6월부터는 먹고 싶은 만큼 깻잎을 따먹는다. 텃밭에서는 들깨 씨앗을 얻을 목적으로 키우는 것이 아니므로 꽃줄기가 생기기 전까지 부지런히 딴다. 아래쪽의 큰 잎부터 수확해도 되고, 생장점의 연한순을 수확해도 된다. 연한 순을 수확하면 곁순이 또 잘생겨서 더 오랫동안 깻잎 수확이 가능하다.

    [부추]
    5월에 이어 부추도 연하고 맛있을 때이다. 칼이나 가위로 수확하도록 한다. 수확후 거름을 충분히 넣어주어야 빨리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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