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재배

성장조건

토마토는 온난 계절 작물로서 모든 성장 단계에서 추위에 취약합니다. 만일 작물이 10도 아래 온도에 노출되면 초기 성장이 느려지며, 착과율 감소와 성숙도 지연의 원인이 됩니다.

또한 35도 이상의 고온도 마찬가지로 착과율을 감소시키고 착색을 제한하며, 물 부족과 고온 조건이 동시에 발생하면 작물은 무른 과실을 생산합니다.

토마토 재배의 최적 온도는 18~27도입니다. 27도를 넘으면 꽃이 잘 피지 않게 되며, 이런 이유로 실외 작물은 대부분 북반구와 남반구 모두 30도와 40도 사이 위도 지역의 기후에서 재배됩니다. 그러나 현대 개량종의 보급으로 토마토는 더 높은 온도의 열대 조건에서도 재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성숙기에 도달하는 시간은 상대적으로 제한 성장 품종의 경우 60~70일에서 길게는 한 계절 동안 수확하는 지역에서 95일 이상이 소요됩니다.

토마토는 호광성 식물로 꽃이 필 때는 최소 6시간의 직사광선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태양 복사 강도가 너무 높으면 성숙기에서 열과 및 불규칙 착색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물 관리

토마토는 성장 기간 동안 수분을 계속해서 공급해 주어야 합니다. 노지 재배 시 토마토는 높은 수분을 요구합니다.

특히 석회 결핍에 의한 칼슘 공급에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 이유는 물을 충분히 공급해 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배꼽썩음병)

노지가 아닌 아파트 베란다에서 토마토를 키울 경우에는 겉흙이 말랐을 때 물을 주는 것이 좋으며, 너무 자주 주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한번 줄 때 충분히 화분 바닥으로 나올 때가 적정합니다.

노지 재배시 장마철 물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장마철에 지속된 강수로 토마토가 필요 이상으로 수분이 공급되면 열매가 터지고, 병이 찾아와 순식간에 녹아 없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 시설재배나 대규모 농장의 경우가 아닌 텃밭 정도의 재배라면 검정 비닐 멀칭으로 수분 공급을 차단하거나 두둑을 높게 해서 물 빠짐이 좋게 하는 방법이 최선입니다.

토양의 조건 

토마토가 잘 자랄 수 있는 토양은 물을 잘 지닐 수 있는 보수력이 있으면서도 물이 고이지 않도록 물 빠짐이 잘되는 토양이 좋고, 모래땅이나 질흙 땅에서는 토마토가 자라지 못하거나 열매 모양이 삐뚤어지기 쉽습니다.

따라서 토마토 재배 토양에 한달 전에 미리 가축분 퇴비와 마사 흙을 충분히 넣어주고, 지속적으로 물을 뿌려주면서 관리하면 부드럽고, 미생물이 충분히 살아있는 토양으로 바뀔 것입니다. 또한 석회 또한 추가로 넣어 주어야만 배꼽 썩음병을 미리 예방할 수 있습니다.

토마토 지지대 설치

토마토는 원대만을 상부로 유인해 키우는 작물입니다. 원대만 키우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가지 치기가 쉬운 편입니다. 고민없이 곁순을 계속 제거하며 키우면 되고, 토마토 나무의 줄기가 굵기만 굵지 힘이 없어 스스로 상부로 자라지 못합니다. 그리고 덩굴손도 나오지 않아 스스로 지지대를 잡고 자라지도 못합니다. 이런 이유로 지지대를 2M 정도 높이로 설치하고, 내림 줄을 내려 줄기를 잡아 유인하여 키우거나, 끈으로 팔자 매듭을 지어 나무줄기를 지지대에 고정시키면서 유인해 주어야 합니다.

토마토 꽃

 처음 모종을 사왔을 때 모종에 달린 꽃은 모두 제거해주어야 합니다. 어린 모종에 꽃이 피었다면, 모든 영양분이 꽃과 열매로 집중되어 성장에 제한이 옵니다. 뿌리가 활착이 되며, 어느 정도 자란 경우에 그때 핀 꽃이면 충분히 열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토마토 추가모종 얻기

 토마토는 자라면서 곁순 제거를 꼭 해주어 합니다. 만약 시기를 놓쳐 곁순이 원줄기만큼 커져 구분할 수 없는 경우에는 꽃이 달린 줄기가 원줄기입니다. 나머지 곁순 줄기는 제거해 주면서 물에 일주일 정도 담가 놓으면 뿌리가 생겨 또 하나의 토마토 모종을 얻을 수 있습니다. 6월이 넘어가면서는 토마토 모종을 구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니 이렇게 생긴 추가 모종을 다시 심으면 계속해서 토마토 열매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