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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기전에,버컷리스트
    돈되는정보/생활정보 2022. 6. 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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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에 의사로부터 딱 6개월만 더 살 수 있다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는다면 어떠시겠습니까? 이 질문에 멋진 대답을 들려주는 영화가 바로  버킷리스트라는 영화입니다.

    두남자의-웃는모습

    1. 전혀 다른 두 사람

    이 영화에서는 두 남자가 등장합니다. 에드원드( 니콜슨)라는 남자인데요.. 맨손으로 큰병원을 세워서 어마어마한 재산을 모았지만 인정머리는 쥐뿔만큼도 없는 사업가입니다.  또 다른 한명은 카터(모건 프리먼)라는 흑인 남자인데요. 이 에드워드와는 달리  평범한 소시민으로 살아온 자동차 정비사입니다. 공통점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찾아볼수 없는 이 두사람이 우연히 같은 병실에 입원하게 됩니다. 두사람다 말기 암판정을 받으면서 시한부 인생을 삽니다.

    에드워드가 실이에 빠져 있을때 옆 병상에 있던 카터가 종이에 뭔가를 열심히 끄적이는 것을 에드워드가 보게 됩니다.  알고보니  자기가 죽기전에 꼭하고 싶은 일들을 적은 리스트이죠. 이른바 버킷리스트를 적고 있었죠.

    그런데 그 내용이 참 카터 답습니다, 내용은 이렇죠.

    가. 전혀 모르는 사람 도와주기.  

    나. 눈물이 날 때까지 웃어보기.

    다. 뭔가 장엄한 것을 내 눈으로 직접 보기. 뭐 이러한 내용들이었죠.

    버킷리스트를 훔쳐본 에드워드가 가만히 있을리가 없습니다. 카터가 쓴 리스트에다가 자기가 죽기전에 하고 싶은 일들까지도 보태서 적습니다. 그 내용도 에드워드의 괴팍한 성격만큼 아주 독특합니다.

    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와  키스 하기

    나. 문신하기. 

    다. 스카이 다이빙하기

    결국 이 두사람은 의기투합을 합니다. 함께 적은버킷리스트를 실행에 옯기기 위해서죠. 뭔가 장엄한 것을 실제 보기도 하고, 문신도 해보고, 스포츠카도 미친듯이 몰아보고, 피라미드를 보면서 오토바이를 타고 중국 만리장성을 이 두노인네가 달려 보기도 합니다. 죽음을 소재로한 영화이지만 이영화는 암울 하다기 보다는 오히려 이렇게 발랄합니다.

    2. 에드워드, 우리들의 자화상

    저는 특히 성공한 사업가 에드워드에게 애착이 갔는데요. 평생을 치열하게 살면서 큰 병원의 이사장이라는 큰 성공을 거뒀지만 에드워드 인생이 혹시 우리가 닮고 싶다고 생각한 건 아닌지. 그런 생각이 들어서요. 커다란 성공이 드리운 어떤 그림자가 있었는데요. 바로 외롭다는 사실 이었습니다. 병원에 입원한 에드워드를 찾아온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아내와 자식들이 줄줄이 문병을 오는 카터와는 완전히 달랐죠.

    카터가 '가족은 있소'라고 가족에 대해 궁금해 하니까.이 에드워드는 이렇게 말합니다. 애완견은 두마리 있소,” 여자들은 오래가지 않습니다.”

    이것만이 아니었습니다. 에드워드는 자기의 아픔을 솔직하게 드러내지 못한다는 점에서 우리들과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 결혼생활은 어떻소? ” 

    “ 네 번이나 했는데, 싱글도 즐기고  싶고, 둘 다 같이 하기는 어렵더라구랴” 

    “ 완벽한 사람은 없잖소?”

    “ 유일하게 성공한 결혼이 일하는 것이었소. 16살부터 돈을 벌기 시작해서 지금껏 한 번도 쉬어본 적이 없소

     

    3. 왜 죽음 앞에서만 용감해질까?

    이 영화를 말씀드리는 건 죽음에 대해서 말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그 반대로 우리의 삶, 우리의 오늘에 대해서 말씀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왜 우리는 평소에 꼭 해보고 싶었던 일들을 늘 나중으로 미루는 걸 까요. 버킷리스트의 주인공들처럼 왜 우리는 죽음이 예견된 순간이 되어서야 비로소 이제는 해보겠다고 마음을 먹는 걸 까요. 카터는 중년의 남성들이라면 누구라도 공감할 만한 이런 고백을 에드워드에게 합니다.

    막내가 대학에 가면서, 뭔가 구멍이 생긴 거 같더라고. 숙제 같은 거 안 해줘도 되고, 애 공연이나 학교 연극에 안 가도 되고, 우는 소리도, 싸우는 소리도 없고 말이야. 결혼 40년 만에 처음으로, 마누라를 조용한 데서 보게 된 거지 아무런 신경 쓸 일도 없이 말이야.” 

    그런데 말이야. 예전엔 항상 와이프 손을 잡고  다녔는데, 이젠 그게 어떤 느낌이었는지, 기억도 안 나더란 말이야.

    내가 사랑했던 바로 그 여잔데아무것도 바뀐 게 없는 그 여잔데. 근데 뭔가가 다르더라고. 그 세월 동안 내가 뭔가를 잃어버린 거지.”

    4. 뭔가를 할 거라면, 지금 당장 하십시오!

    전 평소 아내의 손을 잡고 한번 걸어봐야지 이런 생각을 하면서도 남들 보는 눈 때문에 이런 거 다 미룹니다.

    그래서 이런 말도 있죠. 해변을 함께 걷는 중년 남녀가 부부인지 아니면 불륜인지 대번에 알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거 아닙니까?  둘이 손을 잡고 걸어가면 불륜이고, 손을 절대로 잡지 않으면 부부라는 거죠.

    그렇습니다. 뭔가를 해야 한다면, 뭔가를 언젠가는 하기로 결심 했다면, 그걸 지금 당장 해야 합니다. 이 영화에서 에드워드는 문신을 하면 사람들한테 바보 취급당할 텐데 하면서 걱정을 하는 카터에게 이런 짧으면서도 강력한 한마디를 던집니다.

    “Never too late “ 맞습니다. 너무 늦으면 못합니다. 지금 당장 저질러야 합니다.

    청춘스타 제임스딘도 이런 멋진 말을 남겼습니다영원히 살 것처럼 꿈을 꾸고, 내일 죽을 것처럼 바로 오늘을 살아라.

    백인, 흑인 재벌과 카센타 정비공  공통점이라고는 전혀 없는 이 두사람이 진정한 인생의 친구가 될 수 있었던 건 죽음, 그리고 위기 덕분이었습니다. 먼저 세상을 떠난 카터 장례식장에서 에드워드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기적인지 몰라도 그가 살았던 마지막 몇 개월이 나에겐 최고의 시간 이었습니다. 결국 서로의 인생에 참된 기쁨을 찾아준 것 같습니다. 제가 언젠가 안식처로 갈 때가 되어서, 다음 생애로 가는 문에 서 있을 때, 그 문에 카터가 거기 서있길 바랍니다. 나를 또 도와서 저 세상의 희망도 보여주기를 ….”

     

    결국, 두 사람은 이 세상을 떠나면서 정말 둘도 없는 영원의 친구가 됩니다. 생전에 카터가 가졌던 소원대로 커피 깡통에 몸이 담긴 채, 그토록 오르고 싶어 하던 히말라야 산꼭대기에 그들만의 안식처를 마련합니다.  아내도 자녀도 함께 할수 없는 그곳에 이 두사람만이 영원히 함께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든 죽든 버스에 바퀴는 굴러간답니다. 그러기에 지금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합니다. 우리에게는 버킷리스트가 있으십니까?

    "자네 인생의 기쁨을 찾아가게. 나는 아무나 가 아니라고 하고 싶겠지. 하지만 사람은 다 같은 거잖나.

    목사님 말씀에 우리의 삶이란 같은 강으로 흘러가는 시냇물 같은 것이라고 하시더군.

    앞에 무엇이 놓여있건 말이야. 안개든지, 폭포든지 말이지. 친구, 눈을 감아보게.

    그리고 물결을 따라 흘러 가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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