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가오는 여름 장마철에는 높은 온도와 습도 때문에 세균이 쉽게 자랄 수 있어요.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칫솔도 신경 써서 관리하지 않으면, 우리 입속에 수백만 마리의 세균이 자리 잡아 구강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답니다.
장마철 칫솔에 세균이 급증하는 이유
대한예방치과학회지에 따르면 칫솔모 1㎟당 평균 약 500만 마리의 세균이 서식합니다. 이는 화장실 변기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장마철의 높은 습도와 나쁜 통풍 환경에서는 칫솔이 잘 마르지 않아 세균이 급속도로 증식합니다.
양치 후 칫솔에 남은 수분, 음식물 찌꺼기, 입속 세균이 칫솔모에 그대로 남아 다음 사용 시 다시 입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로 인해 충치, 잇몸병, 입냄새 등 구강 질환의 위험이 높아지며,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구강 내 염증이나 감염에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여름철 칫솔, 이렇게 관리하세요
전문가들은 "고온다습한 여름에는 평소보다 더욱 꼼꼼한 칫솔 관리가 필요하다"며 다음과 같은 관리 방법을 제시합니다.
1. 흐르는 물로 잔여물 제거
양치 후에는 칫솔을 흐르는 수돗물에 충분히 헹궈 칫솔모 사이의 음식물과 치약 잔여물을 깨끗이 제거해야 합니다.
2. 뜨거운 물이나 베이킹소다 활용
끓인 물이나 정수기 온수로 칫솔을 한 번 더 헹구면 살균 효과가 뛰어납니다. 베이킹소다 1 티스푼을 따뜻한 물 한 컵에 녹여 칫솔을 10분간 담가두면 세균 번식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습니다.
3. 식초로 소독하기
건양대 치위생학과 연구팀의 실험 결과, 1%로 희석한 식초 용액에 칫솔을 5분간 담가두었을 때 세균 수가 가장 크게 감소했습니다. 식초는 강력한 항균 효과가 있는 천연 소독제로, 칫솔 살균에 특히 효과적입니다.
4. 전자레인지로 수분 제거
젖은 칫솔을 전자레인지에 30초간 돌려 수분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단, 칫솔의 금속 부품 유무를 반드시 확인하고 짧은 시간만 작동해야 합니다.
5. 보관은 건조하고 통풍 잘 되는 곳
칫솔은 가급적 습한 욕실이 아닌 건조한 장소에 보관하고, 다른 칫솔과 접촉하지 않도록 분리해 놓으세요. 칫솔캡은 오히려 습기를 가두어 세균 증식을 촉진할 수 있으니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칫솔 교체 주기와 구강 건강
아무리 잘 관리해도 칫솔은 사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세균이 축적됩니다. 칫솔은 2~3개월에 한 번, 또는 칫솔모가 벌어졌을 때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감기나 구강 감염 후에는 즉시 새 칫솔로 교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름철 구강 건강, 칫솔 관리부터 시작
여러분, 장마철 건강한 치아를 위한 첫 번째 비결을 알려드릴게요! 바로 칫솔 위생관리예요. 우리 입속의 세균이 많아지면 불쾌한 입냄새는 물론, 충치와 잇몸 염증까지 찾아올 수 있어서 칫솔 관리가 정말 중요하답니다. 이번 여름에는 단순히 물로 헹구고 말리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살균과 보관, 주기적 교체까지 함께 실천해보는 건 어떨까요? 깨끗한 칫솔로 시작하는 상쾌한 하루를 만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