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충해

식물도 키우다 보면 위기가 오기 마련입니다. 가드닝을 포기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병충해가 아닐까 싶어요. 애지중지 키웠는데 잎이 후드득 떨어지며 죽어 가는 모습을 보면 너무도 안쓰럽죠. 식물의 면역력이 약해졌거나 환경이 부적절한 것일 수 있고, 때로는 식물을 들일 때 화원이나 농장에서 병충해를 옮아 오기도 합니다. 그러니 포기하지 마세요. 식물은 생각보다 강하답니다. 충해가 발견되면 친환경 관리제를 사용해 치료하고, 그래도 해결되지 않으면 농약을 사용합니다. 다만 농약은 인체와 자연환경에 해로우므로 주의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농약은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없으므로 가까운 종묘사를 이용해 주세요.

 

|충해 |

깍지벌레 : 잎이나 줄기에 붙어 식물의 즙액을 빨아 먹는다. 

증상) 분비물로 인해 잎에 윤이 나고 만지면 끈적거려요. 또한 검게 그을음병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원인) 통풍이 불량하고 건조한 환경

퇴치제) 메머드

 

진딧물 : 주로 새잎이나 새 가지의 여린 부분에 붙어 즙액을 빨아먹는다. 

증상) 잎이 오그라들고 영양 부족으로 식물이 잘 자라지 못해요. 배설물로 그을음병을 일으킵니다. 

원인) 따뜻하고 건조한 환경

퇴치제) 코니도

 

응애 : 크기가 작아 눈으로 보기 힘든 거미류로 즙액을 빨아먹는다. 증상) 잎과 가지 사이에 거미줄이 생기고 잎이 변색되며 마릅니다. 원인) 통풍이 불량하고 건조한 환경퇴치제) 파발마 살비왕, 노블레스, 쇼크tip] 약에 대한 내성이 강하므로 약을 두세 종류 구비해 교대로 살포해 주세요.

 

온실가루이 : 주로 잎의 뒷면에서 식물체 즙액을 빨아 먹는다.

증상) 잎 뒷면에 알을 낳습니다.

원인) 따뜻하고 건조한 환경

퇴치제) 매머드

 

총채벌레 : 검은색의 작고 긴 식물의 즙액을 빨아먹는다. 레로, 유충일 때는 노란색을 띤다. 잎에 알을 낳고 식물의 즙액을 빨아 먹는다.

증상) 잎에 검은 반점이 생기고 노랗게 하엽이 집니다.

원인) 따뜻하고 건조한 환경

퇴치제) 에이팜, 캡틴

 

| 병해 |

흰 가루병 증상) 잎과 줄기에 흰 가루가 묻어 있습니다. 원인) 통풍 불량 퇴치제) 베노밀(살균제)

탄저병

증상) 잎이 타들어 간 것처럼 갈색 반점의 얼룩이 생깁니다.

원인) 통풍이 불량하고 습한 환경

퇴치제) 베노밀(살균제)

 

무름병 

증상) 줄기가 검게 변하고 물러집니다.

원인) 통풍이 불량하고 습한 환경(특히 장마철)

퇴치제) 베노밀(살균제)

tip]

봄부터 가을에 걸쳐 미리 농약을 뿌리면 병충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농약은 눈금이 표시된 약병에 담아 보관하면 사용하기 간편합니다.

대표적인 농약으로 살균제와 살충제가 있으며, 병뚜껑의 색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살균제는 병뚜껑이 분홍색으로, 병원균의 침입을 예방하거나 치료의 목적으로 사용합니다.

살충제는 병뚜껑이 초록색으로, 식물에게 피해를 주는 해충을 죽이기 위해 사용합니다.

 

농약 사용 시 주의할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피해 증상에 맞는 약을 사용한다.
• 물에 희석한 농약이 남았을 경우 보관하지 않는다.
• 약이 몸에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 바람이 불지 않는 날에 다룬다.
• 아이와 반려동물이 만지거나 먹지 않도록 주의한다.
• 정확하게 계량해서 사용한다.
• 사용한 도구는 깨끗이 세척해 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