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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근 식물, 매년 새로 사야 할까?
많은 분들이 튤립과 같은 구근 식물은 소모성이어서 매년 새로운 구근을 구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올바른 관리법을 알고 실천하면 매년 구근을 늘릴 수 있습니다. 이번 가이드에서는 구근을 건강하게 키우고 개체 수를 자연스럽게 늘리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구근을 늘리는 기본 원리
구근 식물은 일정한 성장 주기를 따릅니다. 처음에는 작은 구근이지만, 관리 방법에 따라 시간이 지나면서 크고 튼튼하게 자라 꽃을 피웁니다. 따라서 매년 건강한 꽃을 피우려면 구근을 키우는 방법을 제대로 이해해야 합니다.
1. 꽃대 자르기: 영양분을 구근으로 집중
꽃이 지고 난 후에도 꽃대를 그대로 두면 씨앗을 만들기 위해 구근의 영양분이 소비됩니다. 따라서 꽃이 시들면 빠르게 꽃대를 잘라주어야 구근이 충분한 영양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 이 작업을 통해 다음 해에도 건강한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2. 적절한 거름 주기
구근 식물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충분한 영양 공급이 필수적입니다. 구근을 크고 튼튼하게 키우려면 다음과 같이 거름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꽃대를 자른 후: 구근이 에너지를 회복할 수 있도록 성장 비료를 공급합니다.
- 구근을 심을 때: 숙성된 퇴비를 땅에 먼저 깔고 그 위에 구근을 심어줍니다.
- 웃거름 주기: 히아신스처럼 한 번 심어놓고 캐지 않는 구근 식물의 경우, 이른 봄, 꽃대를 자른 후, 늦가을에 한 번씩 비료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3. 광합성 유지: 잎이 누렇게 될 때까지 기다리기
구근 식물은 잎을 통해 영양분을 저장합니다. 따라서 잎이 아직 푸른 상태에서 뽑아버리면 광합성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아 구근이 건강하게 자라기 어렵습니다. 잎이 자연스럽게 노랗게 변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구근을 캐내는 것이 좋습니다.
구근 심는 방법: 깊이와 배수 관리
구근을 건강하게 키우려면 올바른 심는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 심는 깊이: 구근 크기의 3배 깊이로 심어야 합니다. 너무 깊으면 싹이 올라오는 데 어려움을 겪고, 너무 얕으면 냉해를 입을 위험이 있습니다.
- 배수 관리: 특히 알리움과 같은 구근 식물은 과습에 약하므로 물 빠짐이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배수가 잘되지 않는 경우 마사토나 펄라이트를 섞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구근을 캐내야 하는 식물과 그렇지 않은 식물
어떤 구근은 한 번 심어두면 매년 개체 수가 늘어나지만, 어떤 구근은 매년 캐내야 합니다.
- 한 번 심어두면 계속 자라는 구근: 무스카리, 수선화 등은 특별한 관리 없이도 매년 개체 수가 늘어납니다.
- 매년 캐내야 하는 구근: 튤립과 알리움은 여름 장마에 취약하기 때문에 장마 전에 캐내야 합니다. 글라디올로스는 월동이 어려워 겨울 전에 캐내야 합니다.
구근을 건강하게 키우는 핵심 팁 정리
- 꽃이 지면 꽃대를 잘라서 영양분이 구근으로 집중되게 한다.
- 꽃대 제거 후 비료를 주어 구근의 성장을 돕는다.
- 잎이 누렇게 변할 때까지 기다린 후 구근을 캐낸다.
- 구근을 심을 때는 적절한 깊이와 배수 환경을 고려한다.
- 구근의 특성에 맞게 관리하여 매년 개체 수를 늘린다.
이제 여러분도 올바른 구근 관리법을 실천하여 매년 새로운 구근을 구입하지 않고 건강한 꽃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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