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보고서에서는 1500원대 저가 커피 시장의 현황과 향후 전망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자 합니다.
지난 수년간 저가 커피 브랜드들이 국내 커피 시장을 주도해 왔으며, 창업 시장에서도 상당한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2025년도 시장 전망에 있어 우려되는 지표들이 감지되고 있어 면밀한 분석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시장 현황
2022년 말 기준 국내 커피 전문점은 10만 개를 상회하였으며, 이는 전체 외식업체 80만 개 대비 주목할 만한 규모입니다.
2023년 통계에 따르면, 커피 프랜차이즈는 886개로 치킨 프랜차이즈(669개)를 상회하며 국내 최대 프랜차이즈 업종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전체 커피 전문점 중 프랜차이즈 매장이 2만 6천 개(25%)를 점유하고 있으며, 특히 상위 5개 저가 커피 브랜드가 8,300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장은 포화 상태에 도달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메가커피, 컴퍼니스커피와 같은 선도 브랜드 외에도 우직 커피, 10% 커피, 하삼동커피 등 다수의 신규 저가 커피 브랜드가 지속적으로 진입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저가 커피 운영 구조
- 원가율이 30~40%로 상대적 고비용 구조를 보입니다
- 입지 조건에 따른 임대료 부담이 상당합니다
- 높은 판매량 확보를 위한 인건비 지출이 불가피합니다
또한 소비자들의 구매 행태를 보면, 가격 및 접근성 위주의 선택이 이루어지고 있어 브랜드 충성도가 낮으며, 품질 면에서도 일반 커피 전문점 대비 경쟁력이 제한적입니다.
2024년에는 메가커피가 창업 시장을 선도하였고, 컴포즈커피의 4,700억 원 규모 매각과 더본코리아의 상장 등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개별 상권에서는 과다 경쟁으로 인한 수익성 저하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수익성 분석 결과
- 상위 5개 브랜드의 경우, 일일 500잔 판매(월 매출 2,345만 원) 시 월 순이익 300만 원 수준입니다
- 일반 매장은 일일 300잔 판매(월 매출 1,500만 원) 시에도 월 80만 원의 손실이 발생합니다
- 일반 커피 전문점(4,500원) 대비 3배의 판매량이 요구되어 수익 창출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러한 분석을 종합해 볼 때, 저가 커피 시장은 수익성 확보에 구조적 한계가 있으며, 2025년에는 영업 환경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