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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스플레이 변곡점이 될까?
    돈되는정보/주식관련 2022. 5. 2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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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중국 BOE 부정행위 적발

    애플 디스플레이 공급업체 BOE가 심각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아이폰 14용으로 공급하려던 디스플레이 수주가 난항에 빠졌다고 9 to 5 Mac이 20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BOE가 디스플레이의 사양을 몰래 변경한 사실이 애플에 의해서 발각된 것입니다. 중국 디스플레이 제조사 BOE는 애플 공급망에서 삼성과 LG에 이은 3번째 규모의 납품 회사로서 올해부터 고급형 OLED납품 기회를 얻었는데, BOE는 두 가지 어려움을 겪게 되었고 결국 부정행위로 이를 해결하려 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입니다.

     첫째 BOE는 디스플레이 구동칩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이 부품은 글로벌 칩 부족의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부붐이고,

     둘째로 BOE는 낮은 수율을 고민해야 했습니다. 애플은 타사보다 품질 기준이 높고 OLED 제조 능력이 뛰어난 삼성조차 한때 아이폰용 디스플레이 수율이 60% 정도에 불과한 적이 있었습니다.

    BOE는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아이폰용 디스플레이의 사양을 낮춘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특히, 박막 트랜지스터의 회로폭을 사양보다 두껍께 제작해 제조 난이도를 낮추고 수익률을 높이려 시도했지만, 불행하게도 애플은 이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BOE는 애플 본사로 담당자를 보내 이번 사건에 대해서 해명했으며 또한 아이폰 14용 OLED 패널 생산의 승인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애플에게서 명확한 답을 얻지 못한 상황이고, 업계에서는 애플이 이번 사태 전 BOE에 발주하려면 OLED 패널 3,000만 개를 삼성과 LG에 발주할 것으로 예상 중입니다.

     삼성은 여전히 애플의 1위 공급자이며, 아이폰 14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에 고품질의 디스플레이를 공급 중입니다.

    2. 중소형 OLED지형

    현재 중소형 OLED 패널 시장에서 국내 업체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었습니다. BOE를 필두로 중국 기업들이 생산량을 대폭늘려 '물량공세'를 벌인 탓입니다. 작년 기준 80%를 넘었던 국내 업체의 점유율이 올해 70%를 밑돌 거란 전망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의 보고서를 종합하면, BOE의 중소형 OLED패널 점유율은 2019년 5%, 2020년 10%, 2021년 15%이고, 아직 한 자릿수 수준이지만, 티안마, 비전 옥스, CSOT 등 다른 중국 패널 제조사도 2019년부터 꾸준히 점유율을 올리고 있습니다. 국내 디스플레이의 합계 점유율은 70%를 간신히 넘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같은 변화는 중국 업체들이 정부의 법인세 인하, 소재 무관세 혜택을 등에 업고 생산량을 대폭 늘린 결과입니다.

    생산량뿐 아니라 패널 품질 개선에도 힘쓰고 있으며, 국내 업체가 선점하고 있는 패널 공급 점유율을 가져오기 위한 전략입니다. 따라서 만약 애플의 고품질 기준을 통과하여 품질 개선이 되었다면, 중소형 OLED 시장 점율이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 디스플레이 전체 시장에서의 작은 변곡점이 되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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